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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 부채의식에 관한 소고카테고리 없음 2021. 7. 8. 21:12
열심히 살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신에게 부채의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자신에게 느끼는 부채의식은, 청산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흔히 느끼는 다른 어떤 그것보다도 불쾌하다.
대부분의 경우 괜한 생각에 지나지 않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면 그만이다. 이런 기분을 느끼는 시점에서 손해인 것이다. 허나 별 수가 없다. 괜한 것까지 생각해버리는 나의 정신이 나쁘다. 이따위 것에 감정을 소모하는 것은 누수에 지나지 않는다.
더 열심히 산다는 간단한 해결책도 있지만 그것은 극약처방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다. 스스로에게 과제는 타인이 주는 그것보다 배는 피곤하다. 의지의 문제같은 것이 아니라고 본다.
노력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기에 노력하기 두렵다. 변명에 지나지 않지만, 목표가 없는 사람에게 노력하길 바라는 것은 고문과 다름없다. 스스로에게 부채의식을 지게 하는 것은, 때문에 고문과 다름없다. 노력은 목표 위에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